매일신문

베네치아CC 13억 갚고도 사실상 정상화 어려울 듯

체납세 40억 중 32%만 갚은 셈

지난 5월 경북도 내에서 첫 폐장한 베네치아CC의 일부 부동산이 지난 4일 공매를 통해 13억원에 팔렸다.

김천시는 전체 체납세의 40%에 해당하는 약 40억원의 지방세를 체납한 베네치아코리아㈜에 대한 체납세 징수를 위해 압류해 둔 토지를 지난달 초 한국자산공사에 공매를 요청했다.

공매 신청을 한 부동산은 모두 9필지로 1만8천628㎡(5천635평)에 달한다. 이는 골프장 약 1.5개 홀 규모다.

김천시는 체납세 정리를 위해 이 부동산을 지난해 11월 공매 의뢰했으나 두 차례 유찰된 후, 이번에 재경매를 시도했고 낙찰자가 나타났다.

김천시는 그동안 베네치아CC에 108억원의 지방세를 부과해 68억원을 징수했으나, 약 40억원은 받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공매를 통해 13억원, 약 32%의 체납세를 거둬들이는 성과를 거뒀다.

체납세 징수가 상당 부분 이뤄졌지만 베네치아CC의 정상화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시도 남아있는 체납세는 더 이상 징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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