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개통 앞둔 포천~구리고속도로…경기 북부 부동산시장 온기

포천~구리고속도로의 개통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경기 북부지역이 부동산시장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1시간 반 걸리던 포천~서울과의 출근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되는데다 중장기적으로 구리~세종시를 잇는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연결돼 경기북부지역이 경기남부·충청권·세종과 2시간 이내의 단일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경기북부지역은 동부간선도로, 국도 43호선 등 극심한 교통정체를 뚫어야 해 사실상 서울 출퇴근이 어렵고 경기남부·남부지방으로 이동하는데도 도로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해 주택가격이 저평가되어왔지만 포천~세종간(가칭)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가격 회복이 기대된다.

포천~구리간고속도로(총 44.6㎞, 4~6차선)와 구리에서 세종시를 잇는 서울세종고속도로(129㎞, 6차선)를 하나로 연결하게 되는 포천~세종간 고속도로(가칭)는 총 연장 173.6km에 사업비용만 10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SOC 사업으로 사회 전반에 미칠 파장에 1970년 개통해 국토의 대동맥을 담당해온 경부고속도로와 비교될 정도로 흡사해 제2경부고속도로라고도 불린다.

의정부~금정 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7호선 연장 등 교통망 개선사업을 비롯해 미군 공여지 개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뽀로로 테마공원·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등이 예정된 의정부 복합문화 단지 조성 등 호재가 줄을 잇고 있고, 신규분양아파트에 구름인파가 모여들고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 고공행진에 동탄과 남양주 신규분양가가 3.3㎡ 당 1200만원을 넘어섰고, 경기 최남단의 평택 신규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에 육박하지만 경기 북부지역은 서울과 맞닿은 의정부의 새아파트값도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며 "내년 포천~구리간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GTX건설, 7호선 연장 등 대대적인 교통망 확충이 예상되는 만큼 비용 부담을 줄여 내집 마련 하려는 수요자라면 경기 북부지역을 적극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산 33-22번지 일대에 있는 추동공원 내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을 분양중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124㎡, 총 1561가구로 추동공원은 총 123만여㎡ 규모로 여의도 공원 약 5배가 넘는 대규모 공원이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의정부IC를 통한 외곽순환도로 및 간선도로 이용으로 서울 및 수도권 광역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트센터 및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을 즐길 수 있는 주민운동시설과 함께 자녀들 파자마 파티나 친척, 친구 등 갑작스러운 손님 방문에도 걱정 없는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또 의정부에서는 하반기 SK건설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장암생활권 3구역에 850여가구 규모의 단지를 하반기 공급한다.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분이 뉴스테이로 공급될 방침이다. 이어 장암생활권 4구역에서도 포스코건설이 65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 할 예정이다.

한양은 의정부시 용현동 일대에 '한전 의정부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1033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인근에 71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추동공원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인근에 의정부 용현 일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인프라가 구축 돼 있고 송산역이 있어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 또, 부용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용현초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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