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포항을 방문한 신중호(사진 오른쪽) 신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에게 지진연구기관의 포항 이전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신 원장과 만나 주요 현안과 상호발전 방안을 논의하면서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포항의 미래 먹거리창출과 환동해 해양탐사의 전진기지로서 중심 역할을 해줄 것"과 "최근 동남권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를 해소할 방안으로 지진연구기관 포항 이전을 건의한다"고 했다.
동남권은 우리나라 원자력 시설 24기 중 18기가 밀집했다. 특히 포항에는 포스코와 방사광 가속기 등 진동에 민감한 R&D시설이 있으며 울산의 화학, 조선, 자동차, 부산의 항만 등 국가 기간산업시설이 집중돼 있다.
이에 이 시장은 지진분석시스템과 지진 발생 시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주민 불안감 해소와 신속한 주민 대응책 마련을 위해 동남권을 담당하는 지진전문연구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대전에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에는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진탐지와 분석연구, 잠재적 위험 진원지의 특성 정밀분석, 지진발생 조기 경보 및 신속대응과 지진관측 통합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