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콜롬비아에 한국형 수처리 모델을 이전하는 방안을 수립하는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11일 대구TP는 미주개발은행과 기획재정부(한국수출입은행)가 공동 추진하는 '콜롬비아 민간 부문 앞 수처리 기술이전 방안 수립'을 위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이텍연구원과 ㈜한국종합기술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하며, 사업기간은 2017년 3월까지이다.
콜롬비아는 풍부한 수자원에 비해 낮은 가용성과 수질 관리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2019년 독립 200주년을 맞아 상'하수도 보급률 및 폐수 처리율 개선을 목표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동기획 사업이다. 대구TP는 참여기관들과 함께 ▷수처리 분야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한 현지 현황 분석 및 한국의 성공 사례 연구 ▷기술 이전 방안 및 실행 계획 수립 ▷콜롬비아의 정책 실무자 초청 연수 등을 통해 국내 수처리 인프라 개발과 관련한 노하우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구TP는 이달 19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에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의 상하수도공사 관계자를 참관시키기로 했다.
한편 대구TP는 올해 6월부터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콜롬비아 수처리 실증단지 및 테크노파크 조성 타당성 조사'에 한국종합기술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총사업비 규모는 200억원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TP 권업 원장은 "이번 한국형 수처리 모델 이전 프로젝트는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물산업 시장 진출에 필요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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