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분양 호황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는 상가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저금리로 갈 곳 없는 뭉칫돈들이 상가 분양으로 쏠릴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전국 상가 수익률은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최근 7년간 분기별 수익률 중 최고치인 4.4%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약간의 등락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을 보이고 있어 최근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오피스텔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의 경우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유동인구와 배후수요 확보에 탁월해 투자자들의 선호가 높다. 또, 이러한 상가의 경우 체계적인 MD구성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찾아오는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매김하게 되면 인근 시세까지 주도하게 돼 분양 시작과 함께 빠른 계약마감은 물론, 웃돈까지 붙을 정도다.
실제로 지난 8월 말 청약을 받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상업시설 '센트라스'의 6획지 상업시설인 '컬처 스트리트'는 72개 호실에 총 944건의 청약이 접수돼 최고 102대 1,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점포가 청약 마감됐다. 앞서 분양한 센트라스의 또 다른 단지인 '비즈스트리트', '샤인스트리트 1,2차'의 완판에 이어 하반기에 더욱 분위기가 뜨거워졌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금리에 상가 수익률이 상승하며 하반기 인기 투자처로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상가 시장은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상권과 배후수요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특히, 스트리트 상가의 경우 대단지 상가 일수록 고정수요와 유동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하지만 인근 경쟁상권 여부와 교통시설과의 인접성 등 투자가치는 임장활동을 통해 꼼꼼히 살펴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가건설이 선보이는 '세종 엠브릿지' 상가는 세종시 방축천 인근 도로 바로 옆에 생기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특히, 보기 드문 4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유동인구 흡수에 탁월하다. '세종 엠브릿지'는 세종시 방축천 인근, 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 P1블록 C30과 C31에 들어서는 복합상업시설로 전체면적 7만 4257㎡, 이 중 C30은 지하 6층 ~ 지상11층, C31은 지하 5층 ~ 지상 11층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있는 복합상가로 구성된다. 특히, 방축천 인근에 위치한 '세종 엠브릿지' 상가는 저층부는 'W몰'과 메가박스, 상층부는 업무시설, 최상층에는 외식업종이 들어선다. 전 층에서 다양한 계층을 잡을 수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세종 엠브릿지'는 세종시 방축천과 가까이에 있으며,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세종 정부청사와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황금입지에 자리 잡아 미래가치가 높다.
㈜유니시티는 10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구 39사단 부지)에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오피스텔,오피스로 구성되는 '어반브릭스'를 공급한다. 상업시설은 단일 규모로는 창원 최대의 스트리트몰로 길이 약 180m, 지상 1층~5층, 총 273개 점포 규모다. 이 상업시설은 함께 조성되는 신세계 복합쇼핑몰 및 6100가구 규모의 '창원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입주민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뒀다.
우미건설은 10월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아파트,오피스텔과 함께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 '레이크 꼬모(Lake COMO)'를 동시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7만1360㎡, 약 300여실 규모로 동탄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다. '레이크 꼬모'는 CGV영화관 입점이 확정됨은 물론 F&B, 패션, 대형서점, SSM 등 다양한 입점업체 유치를 통해 종합 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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