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한은은 13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지난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넉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감이 컸기 때문이다. 가계의 카드사용액까지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올 상반기 동안 54조원이나 늘어 6월 말 현재 1천257조3천억원에 달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소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럴 경우 내외금리 차가 줄어 국내 금융시장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고 금융시장이나 신흥국 경제가 충격을 받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부진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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