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실내악의 보석'이 들려주는 브람스 실내악

14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서 공연

'한국 실내악의 보석'으로 불리는 트리오제이드가 14일 수성아트피아에서 브람스를 들려준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제이드가 14일(금)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연주회 '브람스를 듣다'를 개최한다. '한국 실내악의 보석'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트리오제이드는 2006년 프랑스 파리 유학 시절 결성되었다.

세 명의 멤버가 서로 배려하면서 노력한 결과, 결성 이후 10년 동안 제9회 슈베르트 국제실내악콩쿠르 한국팀 최초 1위 없는 3위, 제8회 트론하임 국제실내악콩쿠르 3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우승, 유럽 연주 투어 그리고 최근 북미 연주 투어 등 큰 성과를 올렸다.

브람스는 실내악의 역사에 있어 음악적인 가치가 높고 중요하게 호명되는 작품들을 남겼다.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세 악기가 때로는 서로 감미롭게 주고받다가 때로는 제각각 폭발적인 열정을 표출하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실내악으로 구현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주의 시대의 거장 브람스가 남긴 단 세 개의 피아노 삼중주(제4번은 op.넘버가 부여되지 않음)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 연주자가 각자의 음악을 연주하고 때로는 스치듯 만나 서로 희롱하고, 헤어지고, 끝내는 한 자리에서 만나 폭발적인 화음을 만들어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3만원. 8세 이상.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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