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독립야구단 고치 파이팅독스, 국내서 첫 입단 테스트

26, 2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일본의 독립야구단 고치 파이팅독스가 26~27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국내 선수를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입단 테스트)을 진행한다. 일본 독립야구단이 국내에서 한국 선수를 대상으로 입단 테스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회에 기량을 인정받으면 고치 파이팅독스의 정식 선수(급여 지급)가 되거나 육성 선수(급여 미지급) 자격을 얻는다. 또 트라이아웃 장면은 동영상을 통해 고치 파이팅독스가 속한 일본 시코쿠 독립리그 산하 구단들에 전달된다. 고치 파이팅독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팀에 입단할 기회가 있는 셈이다.

고마다 노리히로 고치 파이팅독스 감독과 구단 관계자가 이번 트라이아웃을 참관한다. 트라이아웃에 지원하려면 주최사인 ㈜리크루트솔루션 홈페이지(www.rsgroup.co.kr/baseball)를 통해 21일까지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기본기 테스트,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실전 경기 테스트가 진행된다.

리크루트솔루션 관계자는 "프로야구 인기가 높지만 저변은 상당히 취약하다. 고교 졸업 선수 중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는 10%도 되지 않는다"며 "스무 살도 안 된 나이에 인생의 성공, 실패를 결정할 순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고 싶다. 꿈이 있다면 끝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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