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 수뇌부가 다음 주 북한의 5차 핵실험 한 달여 만에 연쇄회담을 열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외교'군사적 대응방안을 협의한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한미 양국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오는 19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 이어 20일 양국 국방장관이 참가하는 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해 대북 공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와 SCM은 정례적인 회담이지만, 이번 만남은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 잇달아 열려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이번 SCM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 억제 제공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확장 억제 수단에는 핵우산,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가 포함되며 북한이 핵 도발에 나설 경우 한미 동맹의 압도적인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북한이 무모한 도발에 나서지 못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이번 SCM에서는 미국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상시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올해 들어 북한의 2차례 핵실험에 대응해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B-1B, 스텔스 전투기 F-22,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 주요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했지만 일시적인 무력시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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