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교육에세이집 '대학 개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출간했다. 이 책은 최 총장이 30여 년간 교육현장에서 겪은 일과 느낀 점 등 교육단상을 모은 에세이집으로 172쪽 분량으로 제작됐다. 그동안 한국고등교육 주요 기관지와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이나 글을 엮었다.
책은 '변화의 시대, 대학의 길을 묻다'라는 시대적 화두를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를 이야기하다'(제1부)와 '청춘을 위한 제언'(제2부)으로 구성됐다.
1부는 우리나라 대학이 시대적 소명을 망각하고 시장 논리로만 교육을 바라보는데 일침을 가한다. '우리 대학은 정치가 지배하는 교육으로 변했고, 이게 교육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고 있다'고 개탄한다. 2부는 시대가 지향하는 지식인 상을 '선비 정신'을 중심으로 밝히며 그간 주요 기관에서 했던 특강 내용도 수록했다. '성공하는 경영자의 조건'이라는 특강을 비롯, '선비 정신의 현대적 의미' '선비에 관한 단상' '자연과 더불어 피어나는 삶의 향기' 등이다.
최 총장은 "교육개혁과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대끼며 느껴온 것을 정리했다"며 "그동안 걸어온 길이 성공의 길이 아니었을지라도 30여 년간 교육계에 몸담은 지난 삶이 타산지석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현재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경제인연합회 사무총장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교육개혁 이대로는 안 된다' '교수평가와 연봉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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