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朴 대통령 "각국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지수 개발"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가별 새마을운동 현황, 정책 환경,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새마을운동지수(SMU Index)를 개발해 각국 상황에 맞는 새마을운동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에서 "한국은 여러분들이 각국의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초청연수를 확대하고 표준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 새마을지도자들의 역량을 더욱 신장시키며, 교육 이수자들의 현지 활동 지원과 지속적 사후관리를 통해 새마을운동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개발계획(UNDP)은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신농촌개발 패러다임'과 더 나아가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중남미 지역으로도 새마을운동의 열기가 퍼져가고 있다"며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간 지구촌 새마을운동은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새마을운동의 전수를 요청한 국가가 2013년 13개 국가에서 올해까지 52개 국가로 확산 ▷지금까지 26개국 396개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초청연수를 통해 99개국 7천4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 양성 등의 성과를 내세웠다. 이날 대회에는 전 세계 48개국에서 7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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