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전장기념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개관 1주년(이달 15일) 만에 관람객 20만 명을 훌쩍 넘겼다.
16일 기준으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은 20만6천500여 명. 지난 5월 10만 명을 기록했고, 이후 5개월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지방, 특히 군 지역에 위치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관람객이 몰리는 것은 이곳 시설의 질과 효용가치가 그만큼 높기 때문. 게다가 이곳에 오면 만족감이 높고, 호국안보 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키울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의 인기몰이는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스템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기념관 건립의 모태가 된 55일간(1950년 8월 1일~9월 24일)의 낙동강방어선전투를 스토리텔링해 접목했고,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지은 역사적 사실을 드라마틱하게 재조명해 국민적 감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 화질의 4D입체영상관과 어린이평화체험관은 유치원생의 현장학습장으로 안성맞춤이고, 학도병과 지게부대, 주먹밥 체험 등은 어르신과 참전용사의 발길을 잇게 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보내주는 국민적 관심과 사랑은 감사를 넘어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 올바른 안보의식과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 발전시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는 6'25전쟁 55일간의 낙동강방어선전투를 재조명한 호국전시관과 전투체험관, 어린이평화체험관, 4D입체영상관, 체험실, 컨벤션홀, 전망대 등이 갖춰져 있다. 올 4월 27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문의 054)979-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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