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군, 대장경세계문화축전 1년 앞두고 이색 볼거리 제공

팔만송이 국화향기 속 '대장경축전 성공 기원' 합장

1년 앞으로 다가온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 기원 기념식 피날레로 내빈들이 염원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 기원 기념식 피날레로 내빈들이 염원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이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개최 1년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21일부터 내달 6일까지 17일간 합천 가야면에 있는 대장경테마파크에서 '2016 팔만송이 국화향기전'을 개최한다.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국화향기전은 팔만대장경 8만1천258장을 모티프로 했다. 메인 조형물인 대장경판과 화단 등 일반적인 국화축제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5가지 테마로 구성한 국화는 가을추억길, 국화예술길, 천년의 동행길, 합천8경길, 어린이 불교 본생경 이야기길로 스토리화해 눈으로 즐기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

대장경테마파크 일원에는 해인사 구광루를 본뜬 장경루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세계기록문화관 등 전시시설이 들어서며 거대한 기암괴석과 폭포수가 있는 진경산수 인공폭포가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원형광장으로 들어서기 전 보이는 대장경나무 군락은 한 그루 소나무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8종류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실제 대장경 제작에 쓰인 나무로 구성됐다.

대장경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빛소리관도 있다. 빛소리관은 대장경테마파크 핵심 콘텐츠로,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국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5D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 밖에도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와 밴드, 댄스 공연, '내 고향 합천'을 부른 한현, '우지마라'로 인기를 끄는 김양의 트로트 공연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준비돼 있다.

이규학 합천군 대장경사업소장은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1년여 앞두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국화향기전을 준비했다"며 "대장경테마파크 일대에는 홍류동 계곡, 해인사 소리길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으니, 이번 가을 나들이 삼아 국화향기전에 많이 찾아 달라"고 했다.

한편, 군은 축전을 1년 앞둔 20일부터 본격적인 축전 준비 체제에 돌입해 천년관과 합천군청 본청, 제2청사 입구에 D-day 표시기를 설치했다. 2청사 외벽에는 대형 홍보현수막을 설치해 군민과 관람객이 내년 축전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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