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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 때문? 1.09등급도 떨어졌다…2017 수시 1단계 합격자 분석

학생부교과전형 비교과 반영 대학…1등급 극초반대 지원자 탈락 속출

2017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단계별 합격자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비교과 등 서류평가가 반영되는 전형에서 비교과 성적이 우수한 경우에 교과 등급을 역전해서 합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대학 학생부 중심 전형 1단계 합격자 분석

지난 18일 학교장추천전형(모집인원 635명, 경쟁률 5.90대 1)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고려대는 대체로 1등급 초중반대 합격자 분포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10% 반영되는 관계로 국어교육과 1.09등급, 교육학과 1.18등급, 기계공학부 1.15등급 지원자가 탈락하기도 했다.

연세대는 19일 학생부교과전형(모집인원 257명, 경쟁률 4.85대 1)의 2단계 평가 대상자 발표 결과, 1등급 극초반대 교과 성적의 학생들이 대부분 합격했다. 전형 방법은 1단계가 학생부 교과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정하고, 2단계는 학생부 교과 70%, 비교과 30%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합격자 대부분은 1.1등급 이내 정도이고, 교과 평가 방법에서 등급이 아닌 Z점수(과목별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표준점수 산출)를 반영하므로 모집단위별 실제 합격선은 교과 등급으로 볼 때 1.0등급에서 1.2등급 이내의 범위에 있다.

이화여대가 18일 발표한 고교추천전형(모집인원 450명, 경쟁률 4.48대 1) 1단계 합격자는 대체로 1등급 중반대에서 나왔다. 최근 인기학과인 초등교육과는 1.1등급 이내에서 대다수 합격했고, 간호학부도 1.5등급 이내에서 다수 합격자층이 형성됐다. 1단계 전형 시 학생부 교과 80%, 서류 20%로 선발하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높은 학생(교육학과 1.15등급, 영어교육과 1.18등급, 화학신소재공학과 1.29등급, 간호학부 1.34등급 등) 가운데도 1단계 탈락자가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지난 5일 일찌감치 학생부교과전형(모집인원 314명, 경쟁률 4.81대 1)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한양대는 1등급 초중반대 합격자가 많았다. 건축공학과에서 이례적으로 3등급대의 합격자가 나왔고, 2등급대 합격자도 몇몇 있었다.

교과전형은 추가 합격자도 많이 나오는 만큼, 입시업체에서는 상위권 대학의 교과전형에서 2등급대 이상의 합격자가 10명 정도는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수능 전후에 이뤄지는 면접 일정과 대책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 면접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능 전인 22, 23일 이뤄졌다. 특기자전형은 과학인재전형이 29일(토), 국제인재전형은 30일(일)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모두 제시문을 활용하는 심층면접 방식으로 실시한다.

연세대는 특기자전형 면접일이 국제계열은 29일(토), 과학공학인재는 11월 5일(토), IT명품인재는 11월 5일(토)~6일(일) 등에 실시한다. 특기자전형 면접은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진행한다.

건국대는 KU자기추천전형 면접이 자연 29일(토), 인문 30일(일)에 실시한다.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제출서류를 기초하여 활동의 진위 여부 확인, 전공수학역량, KU핵심역량(인성) 등을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다.

11월 5일(토)~6일(일)에 걸쳐 실시하는 숙명여대 면접 유형은 개별면접으로 학생부(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진행하며 제출서류 내용에 대해 확인하고 종합적 사고력, 전공적합성,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국외대는 특기자전형 면접이 29일(토),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서울 전모집단위가 11월 5일(토), 글로벌 전모집단위는 11월 6일(일)에 실시한다. 특기자전형 면접은 문항 및 제시문이 나오고 한국어와 외국어가 모두 활용되는 면접이 10분 이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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