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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공단 신천사업소 소화조 폭발로 1명 실종 1명 부상

24일 오후 정화조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구시 북구 서변동 환경관리공단 신천사업소에서 소방대원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정화조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구시 북구 서변동 환경관리공단 신천사업소에서 소방대원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북구 서변동 대구환경공단 신천하수처리장 내 소화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4일 오후 4시 28분쯤 신천하수처리장 내 있는 음식물 처리 관련 소화조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실종되고, 남모(42)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소화조는 하수처리공정에 필요한 밀폐 탱크로, 슬러지(생활하수 찌꺼기)를 투입하면 미생물 작용으로 슬러지 속의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이날 사고는 남씨 등 근로자 3명이 소화조 지붕에 올라가 배관 교체 및 보온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높이 10m, 지름 16m 크기의 돔 모양 소화조 상부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소화조에 차 있는 하수를 빼내 실종된 근로자 1명을 수색하는 한편, 소화조 안에 차 있던 메탄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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