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1천원 아침밥'을 제공해온 부산대가 시험기간에 저녁밥도 1천원에 제공한다.
부산대는 2학기 중간고사를 맞아 지난 17일부터 학생들에게 시험기간 열흘 동안 저녁식사를 1천원에 제공하는 '후배들아 힘내라! 시험기간 1,000원으로 저녁 먹자!'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저녁식사 제공은 지난해 '1천원 아침밥' 소식을 접한 부산대 의과대학 75학번 박종호 부산센텀병원장이 "후배들에게 저녁도 제공하고 싶다"며 대학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저녁 식사는 한정된 기금 때문에 올해 하반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기간에만 제공한다. 학생들은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을 전후한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기말고사 기간인 12월 7일부터 20일까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부산캠퍼스와 밀양캠퍼스 교내 5개 식당에서 1천원에 저녁밥을 먹을 수 있다.
식사 메뉴는 정식'덮밥 등 식당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부산대는 1천원 저녁밥 제공에 앞서 지난 4월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식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취지로 1천원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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