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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행정관, 최순실 심부름꾼으로 전락 "전화 받고 음료수 정리"

사진=MBN/TV조선
사진=MBN/TV조선

박근혜 대통령의 헬스트레이너 윤전추씨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채용하는데도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TV 조선은 지난 25일 방영한 '뉴스쇼 판'에서 2014년 11월3일 의상실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유명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윤전추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 의상실에서 최순실 씨의 지시를 받아 옷과 서류를 살펴보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한 이 행정관은 최 씨에게 온 전화를 대신 전달하거나 음료수를 책상에 정렬하는 등 최 씨의 심부름을 맡는 행동을 보였다.

이를 두고 마치 최씨의 비서처럼 그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최순실의 사람'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윤전추 행정관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내 피트니스 클럽에서 여배우 전지현, 한예슬 씨 등 유명 스타와 대기업 총수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윤 행정관은 2014년 8월, 당시 34세의 나이에 최연소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한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의 헬스 트레이너로 구설에 올랐던 윤 행정관은 최씨가 추천한 인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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