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수합병 무산 CJ헬로비전 "독자성장"

방송사업 질적 성장 가속화…새 비즈니스 5대 전략 발표

CJ헬로비전 변동식 공동대표가 25일 CJ헬로비전의 5대 독자성장 방안을 공표했다. 연합뉴스
CJ헬로비전 변동식 공동대표가 25일 CJ헬로비전의 5대 독자성장 방안을 공표했다. 연합뉴스

CJ헬로비전은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방송사업의 질적 성장 가속화와 규모 확대, 신사업 육성 등 5대 성장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 SKT와의 인수합병 시도가 무산된 이후 3개월 만에 독자 생존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날 CJ헬로비전은 ▷방송사업의 질적 성장 가속화'규모 확대 등 경쟁력 강화 ▷셋톱박스 없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방송을 송출하는 소프트 플랫폼 전략 ▷'티빙박스'(가칭'출시 예정)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어떤 기기로든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N스크린 전략 ▷IoT와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하는 신사업 육성 ▷알뜰폰 사업의 규모 확대 및 시장 파괴적인 요금제와 상품 출시 등 5대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티빙박스는 온라인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티빙을 비롯해 미국의 온라인 영화'드라마 서비스 '넷플릭스', 국내 온라인 방송 서비스 '푹' 등과 제휴한다는 계획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는 "지난 인수합병 시도는 CJ헬로비전을 더 성장시키기 위한 대안 중 하나였을 뿐, 그 길만 있는 건 아니다"며 "방송과 미디어로서의 케이블의 핵심 가치를 개인과 지역, 실생활로 확대 적용해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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