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오는 전국 여성CEO 1천명, 인터불고 호텔 통째로 빌려 연수

28, 29일 '2016 경영연수'…안동 경북도청 신청사도 방문

전국 여성 기업인 1천여 명이 대구경북을 방문한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주최'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한무경) 주관의 '2016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가 28, 29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와 안동 경북도청 신청사에서 개최된다.

1999년 창립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전국 여성경제인들의 소통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년 여성CEO 경영연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수는 2004년 경주에서 열린 이후 지역에서 12년 만에 개최되는 데다, 역대 최다 인원인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다. 참석자들은 인터불고 호텔을 통째로 빌려 연수와 숙박을 하고 이튿날 경북도청 신청사를 방문한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투자 유치 설명회도 마련된다.

올해 여성CEO 경영연수는 'BIG&NEW,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자!'가 주제다. 첫날인 2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과 진덕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장, 김문환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 이어 전문가 초청 강연과 만찬, 여성기업 공동브랜드 론칭쇼가 진행된다. 강연은 창조경제연구회 이민화 이사장(KAIST 교수)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전략'을, 스노우폭스그룹 김승호 회장이 '선의의 의도를 가진 사업가는 성공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여성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비롯해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BI입주기업 및 창업경진대회 수상자의 우수제품 전시회, 여성경제인 경영 애로 상담창구인 '여성경제인 데스크' 등이 마련된다.

여성 기업인들은 29일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하회마을을 탐방하고, 경북도청 신청사를 방문한다.

도청 동락관에서는 연수 총평을 진행하고 차기 연수 개최지를 발표한다. 참석자들은 경북도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신도청 기행도 한다.

한무경 회장은 "여성CEO들이 작지만 강한 기업을 키우는데 이번 연수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덕수 지회장은 "우리 지역을 찾아주신 전국의 여성CEO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경영연수가 여성기업인들이 경영 지식을 넓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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