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상에서 가장 얇은 PC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두께 12.5㎜의 28인치 올인원(모니터와 본체가 합체된) 퍼스널 컴퓨터 '서피스 스튜디오'를 내놨다.
1천350만 화소의 터치스크린 방식인 이 데스크톱 PC의 가격은 2천999달러(330만 원)부터 시작되며 최고 사양은 4천199달러다.
서피스 스튜디오에는 MS의 태블릿 서피스 북과 서피스 프로와 마찬가지로 서피스 전자펜을 통해 작업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피스 다이얼을 통해 스크린 위에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MS는 이날부터 사전 주문을 받아 연말께 한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방침이다.
IT 전문매체 와이어드는 "현실의 색상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온-스크린 캔버스에서 어떤 아이디어라도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기"라고 극찬했다.
MS는 또 이날 새로운 3D 창작 툴이 포함된 윈도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X 박스 앱을 통해 생방송을 지원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페인트 앱에 3D 기능을 추가했고, 윈도 10용 가상현실(VR)헤드셋도 공개했다. 기존의 홀로 렌즈와 똑같은 윈도 홀로그래픽 플랫폼으로 가동되는 이 헤드셋은 299달러에 가격이 책정됐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오늘 공개된 모든 제품은 일반인보다는 엔지니어나 디자이너, 예술가 등 창의적 활동을 하는 사람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MS의 파노스 파나이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분명히 당신은 이것들을 통해 더 화질이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이 이것으로 새로운 방식의 창작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에서 점점 하드웨어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MS의 이날 신제품 발표회는 27일 있을 애플의 맥북 신제품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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