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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입주 땐 취득세 50%·재산세 75% 감면…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포항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이하 포항블루밸리)는 정부가 글로벌 경쟁체제와 창조경제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항블루밸리는 정부와 LH가 지난 2009년 9월 30일 경북 포항 남구 구롱포읍과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611만8천㎡ 규모로 7천360억원을 들여 조성하기 시작한 산단이다. 내년 12월까지 2천952천㎡(89만 평) 규모 면적 토지에 대한 1단계 공사를 우선 준공할 계획으로, 이달 현재까지 공정률 42% 수준을 달성했다. 오는 2019년까지 산단 전체에 대한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포항블루밸리는 자동차, 선박, 기계, 철강 등 부품 소재산업을 육성하고자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산단 인근에는 포스코(POSCO)㈜가 위치해 포항블루밸리와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을 2시간대에 오갈 수 있는 포항 KTX 신역사와는 25분 거리에, 대구경북 유일의 국제 물류항구인 영일만항과는 30분 거리에 있어 물류 운송이 유리하다. 포항~대구 고속도로 및 포항~울산 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 역시 좋아 자동차 부품업체 유치에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산단 입주 시 취득세 50% 감면, 5년간 재산세 75%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상시 고용 인원이 30인 이상인 수도권 기업이 이곳에 이전하면 입지 투자 금액의 30% 이내, 설비 투자 금액의 14% 이내에 해당하는 국가 재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LH는 최근 총 370천㎡(110천 평) 규모의 산업용지 '철강 부품업종 92천㎡(28천평), 에너지/IT 157천㎡(46천평), 자동차 부품 89천㎡(27천 평), 기계 부품 업종 32천㎡(9천 평)' 공급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용지는 11월 3일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69만4천원이다.

LH 관계자는 "투자 의향이 있는 국내외 기업을 위해 공장 용지 규모와 업종 변경 등 다양한 맞춤형 공장용지를 분양해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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