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조선왕조 스캔들

조선왕조 스캔들/신명호 지음/생각정거장 펴냄

조선 왕실 사람들의 스캔들을 다룬 책이 출간됐다. 조선의 어리석은 군주와 탐욕에 빠진 왕비, 어리석은 왕자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와 비화 23가지를 소개한다. 그 같은 비화에서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사서의 하나인 '대학'의 깊은 뜻을 곁들여 메시지를 전한다.

비극을 부른 세종의 막내아들 편애, 기록 문화를 중시했지만 역사 기록을 왜곡한 정조, 무당에게 미혹되어 나라를 기울게 한 명성황후. 책에서 다루는 조선 왕실의 모습은 고고하고 품위 있는 왕실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 지은이는 이런 적나라한 사건을 타산지석 삼아 실수와 잘못을 극복하고 우리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북돋운다.

380쪽, 1만7천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