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민정수석 내정자는 검찰 재직시 뛰어난 수사능력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유명했다. 겸손하고 청렴강직한 성품으로 조직 안팎의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지내는 등 특수수사의 최고 실력자로 꼽히며 굵직한 사건들을 빈틈없이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검찰 내 사법연수원 17기 선두주자로 손꼽혔다.
대검 중수1과장 때 현대'기아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사건 수사에 참여했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제이유 사건과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가 연루된 도곡동 땅 차명보유 및 BBK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했다. BBK 사건 처리에 대해 야권 일각에서 비판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건 처리가 깔끔하고 수사 성과가 탁월해 '검찰 대표 소방수'로 불렸다. 대검 수사기획관을 지내며 세종증권 매각 비리를 수사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구속했다.
대검 중수부장 시절 정치권의 중수부 폐지 여론에 반발 입장을 표명하는 등 '강골' 이미지도 있다. 다만 인천지검장 재직 당시 세월호 사건을 일으킨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수사 실패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검찰 퇴직 이후에는 변호사 활동을 사실상 하지 않고 법무연수원 석좌교수로 활동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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