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기계부품硏 우수성과 발표 대상, 마그네슘 적용 초경량 헤드램프 프레임 개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원장 김정태)은 1일 연구1동 글로벌홀에서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연구원에서 수행한 기업과의 공동 R&D 사업 및 기업지원 사업을 대상으로 '2016 DMI 우수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올해 제4회째 열린 발표회에는 총 14개 팀이 참가했다. 산학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 팀이 기업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대구시장상을 비롯한 6개 시상 부문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상'이 추가돼 총 7개 시상 부문으로 진행됐다.

대상(대구시장상)에는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인 금오EMS㈜와 공동으로 추진한 '마그네슘 적용 초경량 Bi-function type 헤드램프 프레임 개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이 제품을 개발해 생긴 직접 매출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92억원, 고용창출은 25명이며, 생산 공정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절반가량 축소돼 생산원가 절감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지난해 (사)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으로부터 '올해의 마그네슘 제품상'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대외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전기 자동차 및 신규 개발 차종에 마그네슘 헤드램프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금상에는 지역 열 응용 뿌리산업의 제조공정 혁신을 위해 추진한 기업지원 사업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화신테크, 태인기업과 각각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동상에는 ㈜K.E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과제를 비롯해 국내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성능평가 기준 제정을 위한 연구과제와 기업지원 사업인 '대구 금형산업 글로벌 역량강화사업'이 선정됐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김정태 원장은 "이번 발표회에 참가한 14개팀 모두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기술적, 정량적 성과들을 보여줘 기업대표와 연구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우리 연구원은 매년 100여 건이 넘는 기업과 공동 R&D를 하거나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기업지원 기관으로서 지역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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