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끌어온 대구 엑스코 확장 논의가 이르면 이달 말쯤 판가름 날 전망이다.
대구시는 현재 한국패션센터와 인터불고호텔이 있는 엑스코 서편과 대기업관이 있는 엑스코 동편, 엑스코에 인접한 제3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후보지에 따라 전시장 확보 면적과 비용이 크게 차이 난다. 확장에 따른 시의 투입 재원은 1천억원에서 2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시청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엑스코 확장을 놓고 4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는 엑스코 확장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엑스코의 신'구관 1층 전시장은 총 1만4천415㎡로, 대규모 행사 유치가 어렵고 다른 지역 전시장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왔다. 인천, 수원, 울산 등이 전시장 확장 또는 신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대로는 엑스코만 뒤처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대구시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 개최 등 엑스코 전시장 확장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엑스코 인근의 확장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
특히 이달 22일 국제가스연맹 측이 세계가스총회 전시장인 엑스코를 직접 둘러보러 올 예정이어서 국제가스연맹과의 최종 협의만 거치면 적합한 후보지를 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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