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Signature) 마케팅이 부상하고 있다.
시그니처는 본래 '서명'을 뜻하지만 회사를 '상징'할 수 있는 제품이나 대표 메뉴 또는 프리미엄을 의미하기도 한다. 호텔의 시그니처 서비스,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 등 이제 시그니처는 진부해진 '럭셔리'나 '명품'이라는 단어를 대체하고 있다.
실제로 LG전자는 최근 최고의 디자인과 기능, 완성도를 목표로 올레드(OLED) TV,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트윈워시 세탁기로 구성한 'LG 시그니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의 음향기기 전문업체 울트라손(Ultrasone)도 시그니처 DJ'시그니처 PRO 2종의 시그니처 헤드폰을 내놓는 등 시그니처를 강조하고 있다. 소니 역시 최근 포터블 음향기기 중 시그니처 시리즈(Signature Series)를 공개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들도 앞다퉈 시그니처 마케팅에 가세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대구 부동산시장에도 시그니처를 강조한 상가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구에서 10년 만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인기를 모았던 범어센트럴푸르지오 단지 내 상업시설 맨하탄 스퀘어(조감도)가 지역의 시그니처 상가를 표방하면서 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입지와 규모, 제품력에서 대구 랜드마크를 넘어 전국에서 기억하는 명소 상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시그니처로 표현했다고 분양사는 설명하고 있다.
맨하탄 스퀘어가 위치한 범어네거리는 대구의 대표상권으로 대구 전체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일급 상권 중 하나로 통한다. 하루 1만7천여 명이 이동하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도보 2분 거리인 데다 동대구로, 달구벌대로와 인접한 교통요지로 접근성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범어센트럴푸르지오 817가구 대단지의 고정수요 외에도 반경 1㎞ 이내 1만 여 가구 아파트가 밀집해 배후 수요도 두텁다. 게다가 CGV 등 신천시장 복합상업시설개발, 범어천 주거문화타운 등 최근 부상하는 범어네거리의 신 상권까지 가세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상가 규모 면도 시그니처라 할 만하다. 맨하탄 스퀘어는 110실, 범어네거리 최대 규모로 공급된다. 입주민을 위한 근린생활시설에서 요식업종, 판매시설, 교육시설, 병원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할 수 있다. 상가는 뉴욕스타일로 꾸며지며 조경과 조명, 벤치 등 상업공간뿐만 아니라 휴식공간 등도 다양하게 갖춘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상가를 배치해 집중도를 높이며 에스컬레이터 및 상가 각 동의 2층 브리지 연결로 편리한 동선구조도 확보했다. 분양홍보관은 현장 인근 범어천로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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