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2회 청송사과축제가 4일부터 나흘간 청송사과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청송사과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발돋움하고자 올해 더욱 알차게 준비됐다. '청송사과도깨비 마이스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미래성장동력이 될 마이스산업과 접목시켜 다채로운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송군은 우선 이번 축제에 앞서 사과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려고 사전행사를 계획했다. '사과여신맞이 마을 축제'가 지난달 27일 청송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현서면에서 시작됐다.
수확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군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사과 여신 축제는 마을지신밟기와 사과여신맞이 사과도깨비 춤 공연, 등꽃줄엮기 대동놀이 등으로 꾸며졌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사과축제의 전야를 즐겼으며 이 마을 축제는 다음 날 인근 안덕면을 시작으로 현동'부남'부동'진보'파천면을 거쳐 3일 청송읍까지 순회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청송사과축제의 개막일인 4일 오후 7시부터는 주무대에서 개막공연이 열리는데 태진아와 현숙, 걸그룹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청송어린이집에서 준비한 태권무와 발레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1시에는 청송문화원풍물단의 사물놀이와 청송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의 댄스 공연인 '애플걸스'가 준비돼 있다. 영남민요연구회의 공연과 내방가사 낭송, 리듬밴드 공연도 연이어 열린다.
축제 이틀째인 5일에는 오전 내내 사과도깨비 퍼레이드와 사과도깨비 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평소에 숨겨둔 농민들의 끼와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오후 3시부터는 개그맨 김성규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K-청년오디션 경연대회가 열리고 도립예술단공연도 이어진다.
축제 사흘째인 6일에는 풍성한 문화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아리랑 태무와 오케스트라공연, 보컬밴드 라온의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모둠북 공연과 진보생활문화예술단 공연, 색소폰오케스트라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이상한 앨리스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은 그동안 고생한 청송농민들을 위한 '청송군 농업인 한마당대회'가 펼쳐진다. 이날 사과왕 선발대회와 농산물'다문화전통의상 패션쇼 등이 준비돼 있으며 조선시대 왕비의복을 재현한 시연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에는 야간에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5일 오후 6시부터 '애플 7초 광고제'가 열리며 이어 DJ클럽파티도 마련돼 '몸으로 느끼는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6일 오후 6시에도 사과여신 귀천 및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를 마련해 알찬 축제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장 밖에서도 많은 볼거리가 마련됐는데 청송사과축제와 함께하는 어르신가요제가 6일 오후 2시부터 보조무대에서 펼쳐지며 한류문화 창조포럼과 영 MICE 커뮤니티가 4, 5일 행사장에서 열린다.
5일 오후 1시 제9회 청송군 향토음식 및 사과요리 경진대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참석한다. 인도네시아 솔로시 SIPA문화공연축제위원회 이라와티 쿠스모라스리 집행위원장과 도넘 테오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청 언론보도'언론분석국 국장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청송백자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청송군은 다양한 나라와 문화교류를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 나라가 인도네시아였다. 그들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청송문화제에 참석했다가 청송사과의 맛에 감탄하고서 올해 청송사과축제까지 참석하게 된 것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관광객들이 4일부터 청송에 머무르면서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즐기고 주왕산과 주산지, 송소고택 등을 둘러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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