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성이 가톨릭 사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스웨덴 방문을 마치고 1일(현지시간)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여성 사제 탄생이 영원히 불가능하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언했던 대로 여성의 사제 서품은 불가능하다"면서 "그 사안은 그 방향으로 계속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94년 교황교서를 통해 "예수가 남성을 사도로 삼았던 전통에 따라 남성만 사제로 삼을 수 있다"며 여성의 사제 서품 가능성을 차단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에서 여성이 지니는 의미를 따로 강조했다. 교황은 "사도들과 성모 마리아 중에 가톨릭 교리나 영성을 따질 때 누가 더 중요하냐고 사람들이 묻곤 한다"며 "성모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공회나 루터교 등 기독교 일부 개신교 교단에서는 여성을 목사 등의 성직자로 임명하고 있으나 가톨릭과 개신교 보수 교단에서는 여성 성직자를 불허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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