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를 릴레이 방식으로 후원하는 모임인 '대구FC 엔젤클럽'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지난 7월 25일 창립총회와 발대식으로 공식 출범한 대구FC 엔젤클럽은 4일 오후 6시 대구 호텔인터불고만촌 클라벨홀에서 '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립을 주도한 이호경 회장과 강병규 운영위원장 등 회원 100여 명과 신규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대구FC 구단주를 맡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축구단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엔젤클럽의 출범 취지와 필요성을 한 번 더 알리고, 가치와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FC가 지난달 30일 1부 리그 승격의 꿈을 이룬 뒤라 회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회원들은 대전 시티즌과의 올 시즌 최종전 등 그동안 틈틈이 경기장을 찾아 관람한 얘기를 나누는 등 승격의 기쁨을 한 번 더 만끽했으며 대구FC와 엔젠클럽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호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의 관심 부족과 재정 부족에 허덕이는 대구FC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우리 회원들이 나섰다"며 "대구FC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과거 화려했던 대구의 명예를 되찾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자"고 했다. 이 회장은 "한동안 130명대에 머물던 회원 수가 280명을 훌쩍 넘었다. 지금 추세라면 우리가 목표한 1천4명을 모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떤 정치적인 색채에도 휘말리지 않고 순수한 대구사랑 모임으로 회원들과 함께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젤클럽은 '대구FC에 매년 1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낸다', '2명 이상의 다른 엔젤을 영입한다', '대구FC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경기를 최대한 많이 관람한다'는 등 3개 사항을 엔젤의 활동과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또 앞으로 더 소액인 10만원 이상 회원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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