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세계적 선수들이 진출해 관심이 쏠렸던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최우수 선수상(MVP)에 광저우 헝다의 외국인 선수 히카르두 굴라르가 선정됐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5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2016 시즌 리그 시상식에서 굴라르가 MVP뿐 아니라 최우수공격수상과 베스트 11 등에도 선정돼 3관왕에 올랐다고 전했다.
굴라르는 광저우에서의 2번째 시즌인 올해 리그 최다인 19골을 넣어 14골인 2위권 선수들을 크게 앞섰다.
굴라르는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 수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계속 이 무대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우수 감독상은 19승 7무 4패(승점 64)로 광저우의 리그 6연패를 이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11에는 우승팀인 광저우 선수들이 7명이나 선정됐고, 장쑤 쑤닝 등에서 1명씩이 포함됐다.
광저우에서 수비수로 뛰고 있는 김영권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토종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득점 10위 안에 든 상하이 상강의 우레이(14골)는 '토종' 최우수 공격수상과 함께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지난 7월까지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다 왼쪽 다리 골절상을 입고 시즌을 마감한 상하이 선화의 뎀바 바도 베스트 11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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