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늦가을 자유로운 예술의 일탈, 봉산문화거리로…

대구현대미술축제 10일부터

지난해
지난해 '대구현대미술축제-봉산아트길' 봉산문화거리 모습.

'대구현대미술축제 2016-봉산아트길'이 10일(목)부터 14일(월)까지 봉산문화거리(대구 중구 봉산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미술문화 발전과 봉산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봉산문화거리에 있는 갤러리와 상가, 그리고 회화와 조각, 사진, 영상, 설치 작가 9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봉산아트길은 예술의 권위를 내려놓고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미술축제이다. 그래서 '관객'이 축제의 주인공이다. 본행사는 갤러리 전시와 야외전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야외전시는 봉산문화거리, 광장 등에 조형물이나 건물·조경을 이용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봉산문화거리에는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파는 아트마켓이 펼쳐진다. 11일(금) 오후 3시에는 현장에서 얼굴을 그려주는 즉석 드로잉이 있고, 13일(일) 오후 1시 30분에는 전문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면서 현대미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석주사진관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사라져가는 흑백 폴라로이드 촬영 체험을 할 수 있으며, 12일(토) 오후 3시 영화 칼럼니스트로부터 '영화 속으로 들어간 미술'을 주제로 아트인문학 강의와 함께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10일(목)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봉산에서 꿈의 조각을 모으다'란 주제로 이미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김향금 회장은 "봉산아트길 축제는 관객이 주인공이다. 작가들과 생활예술인,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거리를 화폭 삼아 전시를 넘어 설치까지, 그리고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하고자 한다"면서 "늦은 가을날, 봉산문화거리에서 자유로운 예술의 일탈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053) 422-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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