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다리' 사진전이 8일(화)부터13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진연구소 빛그림방 회원 17명이 향수를 자극하는 정겨운 징검다리에서부터 웅장하고 아름다운 현수교에 이르기까지 대구에 있는 다리를 주제로 촬영한 흑백필름 사진 4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 중에는 낡고 오래됐지만 아직도 그 위용을 과시하며 역할을 다하는 다리도 있고, 구조가 독특하거나 뛰어난 경관미를 자랑하는 다리도 있다.
대봉교 위로 경전철 모노레일 다리가 건설되면서 이중구조가 된 흔하지 않은 복층교각의 모습과 대구지역 최초 사장교인 와룡대교의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대구선 폐선으로 남아 있는 아양철교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의 명소로 만든 아양기찻길의 색다른 모습도 보인다.
현재 대구에는 금호강 31개, 낙동강 9개, 그리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에 잠수교를 포함해 25개의 크고 작은 다리가 있다. 윤국헌 사진작가는 "변하고 사라지기 전에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012년 '신천'을 시작으로 '대구의 석조물', '대구의 길', '대구의 무형문화재'를 전시하는 등 '대구를 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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