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식객' 허영만의 안동간고등어 웹툰으로 제작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 우리생선 공동유통 사업 활용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웹툰 제작에 나서는 허영만(오른쪽) 작가와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웹툰 제작에 나서는 허영만(오른쪽) 작가와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대표적 'K-fish'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웹툰이 제작된다.

안동간고등어 웹툰은 한국 음식만화 연재물인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작가가 직접 그리고,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안동간고등어는 "한 시골 할머니의 간고등어 좌판을 배경으로 애틋한 창작 스토리텔링으로 엮어지는 허영만 작가의 안동간고등어 웹툰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 후원으로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8일 안동을 찾은 허영만 작가는 "안동간고등어와 함께 안동 신시장 어물전 사람들, 그리고 안동간고등어 간잽이들의 애틋한 삶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디지털 신세대들의 가슴을 적셔 줄 만한 웹툰 소재로서 가치가 대단히 높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안동간고등어에 대해 재래시장 자생적으로 탄생한 '뉴밀레니엄 향토 크레이티브(창조적) 문화콘텐츠'로 평가하고 'K-fish'라는 이름으로 웹툰을 제작, 본격적인 안동지역 문화 상품화를 준비해 왔다.

앞으로 이 웹툰이 완성되면 울릉도 오징어와 포항 참가자미, 울진 홍게, 죽변 성게알 등 경북 동해안 지역 다양한 생선들부터 시작해 FTA시대 수입생선 저가 공세에 대응, 경쟁력을 보다 더 높여 국내 생선시장 지키기를 위한 '우리생선 공동유통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을 찾은 허영만 작가는 안동간고등어가 탄생한 안동신시장과 안동간고등어 업체, 다양한 계층의 시장 사람들을 만나는 등 웹툰 제작을 위한 현지답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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