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막바지 가을철에 즐기는 속초 여행과 대게 맛집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주말에 훌쩍 나들이를 떠나기에 이보다 좋은 계절이 있을까. 일상에서 벗어나 신선한 자극을 받고 싶다면 이 시기야말로 동해로 여행을 떠날 때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해산물 싱싱하기로 둘째가라면 속초는 여름이면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요즘처럼 쌀쌀한 시기에도 그 인기가 식지 않는다. 속초에는 청초호 호수공원, 설악산 해맞이공원, 영랑호, 조명공원 등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등대전망대와 영금정도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속초 하면 입맛을 사로잡는 먹거리도 많다. 닭강정도 인기가 높고 회, 도루묵, 양미리, 대게 등으로도 유명하다. 여행의 반은 식도락이라고 했던가. 속초에서도 알아주는 맛집이 있으니 바로 속초시 중앙로에 위치한 '비치대게직판장'이 그 주인공이다.

속초 동명항 영금정 일대에 자리를 잡은 '비치대게'는 먼저 그 전망이 눈에 띈다. 7층으로 구성된 식당으로 1층엔 각종 신선한 게를 담고 있는 수조가 있고 2, 3층엔 오픈형 중앙좌식홀과 내실, 3층과 7층에서는 횟집과 해신탕 전문점까지 함께 한다.

속초 동명항 맛집 비치대게는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생생한 산지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횟집으로 선주직판제로서 선주가 직접 어선을 운항, 매일 새벽 동해바다에서 대게와 홍게 등을 잡고 러시아로부터 킹크랩을 직수입하고 있다.

대게찜은 속이 꽉 차 있어 군침을 돌게 하고, 신선한 활어회와 물회, 게라면을 맛볼 수 있으며 게딱지 밥은 날치알과 버무려진 고소한 비빔밥이 게딱지에 눌러져서 나와 식감이 더욱 좋다. 딤섬, 소라, 새우 등 14가지의 무한리필 되는 스끼다시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한편, 속초 대게 맛집 '비치대게'는 넓고 쾌적한 실내는 단체 모임에도 그만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의 여독을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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