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스포츠가 11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달굴 자유계약 선수(FA)를 1위부터 204위까지 꼽았다. 황재균(29)은 25위, 이대호(34)는 9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현종(28)은 118위를 기록했다. 야후스포츠는 "선수의 통산 기록과 나이, 잠재력, 시장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무응찰의 아픔을 딛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 중이다. 야후스포츠는 "황재균은 파워와 스피드, 콘택트 능력,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겸비한 벤 조브리스트를 비교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황재균은 3루수 포지션을 가장 선호하지만 유격수, 2루수로도 뛰었다. 이번 겨울에는 외야수로도 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첫해를 마친 '빅보이' 이대호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일본, 또는 한국 복귀의 갈림길에 있다고 했다.
KIA 타이거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양현종을 두고는 1년 전 KIA 구단의 포스팅 거부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선수라고 소개했다. 야후스포츠는 "이 좌완 투수는 볼넷이 많은 편이라 선발 로테이션의 앞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야후스포츠가 꼽은 최고의 FA는 뉴욕 메츠에서 자유의 몸이 된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였다. 2위에는 에드윈 엔카나시온, 3위에는 아롤디스 채프먼, 4위에는 켄리 젠슨, 5위에는 저스틴 터너가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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