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을 안에서 청소년 진로 설계…공동체가 잃어버린 가치 복원

우리마을교육나눔 사업은 청소년들의 행복한 진로를 위해 마을에서 흩어졌던 요소들을 한번 모아보자는 것에서 시작됐다.

가정, 학교, 동사무소, 파출소, 청소년 수련시설 등은 같은 공동체 안에 있지만 서로 연결되지 못하고 개별적인 기능에 머물러 있다. 마을은 사람이 살고, 그들이 한데 어우러져 무언가를 함께 꿈꾸는 곳이 될 때 청소년이 행복해지고 나아가 주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

대구시가 이끄는 우리마을교육나눔은 공동체에서 잃어버렸던 가치를 복원하고 청소년과 마을공동체가 융합된 하이브리드형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마을 안에서 상상하고 미래를 어른들과 함께 그려나가는 전국 최초의 생활 속 진로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업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대구는 청소년과 청년의 생기로 가득한 젊은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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