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사 400명·학생 250명 국내 최대 교육봉사단체"

조영환 '배나사' 사무총장

"최소한의 교육 사다리를 살려 놓지 않으면 계층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배나사가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나사의 '교육 불평등 해소' 활동 중심에 조영환(사진) 사무총장이 있다. 그는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등으로 활동한 인맥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배나사 활동을 확산시키고 조직 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다.

-배나사에 대해 소개해 달라.

▷공교육과 사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교육봉사단체다. 전국에 교사 400명, 학생 25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상근 근로자 없이 100% 자원봉사자만으로 운영된다. 수학을 배우고 싶은 중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배나사의 식구가 될 수 있다.

-대구에서 배나사 활동이 활발하다.

▷내가 자란 곳이라 더욱 애착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대구교육장의 모토를 '대구의 동생들은 형님이 책임진다'라고 정했다. 직접 기초자치단체를 뛰어다니며 배나사의 설립 취지를 알리고 있다. 기존 대구 3개 교육장에 더해서 달서구는 이번 겨울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하고, 수성구는 관내에 적절한 교육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조영환 사무총장 모두 정치권 인사라서, '무슨 목적 아니냐' 는 시각도 있다.

▷최근 이 대표는 대학생들과 중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을 펼치고 있는데, 그의 강연은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그의 존재는 배나사의 응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배나사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든다면, 제일 먼저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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