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순실·사드 배치' 무대서 펼쳐지는 끝장토론

TV토론 형식으로 사회 풍자…15일부터 떼아뜨르 중구서

창작연극
창작연극 '끝장토론'의 한 장면.

극단 '미로'의 창작연극 '끝장토론'(안재범 작, 연출)은 인터넷, TV 등의 매스미디어의 영향이 확장되는 현대사회에서 점점 고립되어가는 개인의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다룬 창작 토론연극이다. 극장 '떼아뜨르 중구'에서 15일(화)부터 30일(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7시)까지 열리며, 한 인기가수의 자살 소동과 사회적 이슈를 두고 펼치는 TV토론을 소재로 하고 있다.

'대중의 우상, 가수 프란체스코가 어느 날 밤 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를 추종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다. TV토론 프로그램 끝장토론에서는 아나운서 석기의 사회로 국회의원 구라, 교수 중한, 기자 꽃님, 기획사 대표 개소리가 토론자로 나와 프란체스코의 자살 소동과 사회적 문제점에 관해 열띤 논쟁을 벌인다.

토론은 프란체스코 사태를 시작으로 광장집회, 최순실 사태, 사드 배치, 아동성폭행 등 우리 사회의 현안들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논쟁으로 이어진다. 토론 중반, 프란체스코의 열혈 팬인 요한이 스튜디오로 난입하면서 극은 알 수 없는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연출자 안재범(극단 미로 대표)은 한양대학교에서 연극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계명대 연극뮤지컬전공 교수로 있다. 전석 1만5천원, 70분. 010-7941-2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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