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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수능 앞둔 수험생들에게 비밀 편지 "정치는 삼류 그래도 너가 있기에"

사진. SBS 힐링캠프
사진. SBS 힐링캠프

촛불집회에서 정치는 삼류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제동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지난 12일 김제동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국민은 일류 정치는 3류라고 갈파해 시민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에 앞서 김제동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 장문의 글을 남긴 사실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제동은 이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깊은 밤에 문득 곧 수능을 볼 너희 모습이 떠올랐어. 시험을 치르고 이 글이 고요한 위로가 되면 좋겠네. 애썼고 고생했어.

많이 울고 많이 불안했던 날들 잘 견뎌줘서 고마워. 오롯이. 있는 그대로. 너로. 충분해. 꼭 이 말 전하고 싶었어. 밥 먹어. 김제동"

편지글은 정치는 삼류이지만 그래도 너가 있기에 우리의 미래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편 김제동은 1974년 2월 3일 대한민국 경상북도 영천군 고경면에서 태어났다.

김제동은 우방랜드 영타운 진행자, 야구장과 농구장 장내 아나운서, 각 대학의 오리엔테이션 강사, 축제 진행자를 거쳐 2002년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약자의 편에 서서 소신있는 바른 말 하기로 유명한 방송인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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