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Gramophone)이 '세계 최정상급 바로크 오케스트라'라고 극찬한 세계 최고 고(古)음악 연주단체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18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장 라몽의 지휘로 연주회 '바흐: 창작의 세계'를 개최한다.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1979년에 창단한 북미의 대표적인 시대악기(원전악기: 악기가 만들어진 당시 모습 그대로의 악기) 오케스트라다. 1981년부터 2014년까지 예술감독으로 재직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장 라몽은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세계적인 시대악기 오케스트라로 만든 주인공이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그를 빼고는 서양 음악사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역사적인 작곡가다. 이번 공연은 바흐가 음악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바흐의 음악 고향이자 18세기 공예와 무역의 중심 도시인 라이프치히를 배경으로, 바흐가 쓰는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 오선지를 그리기 위해 잉크를 만드는 법, 하프시코드의 작동 원리 등 바흐 음악의 뒷이야기를 전달한다.
베이스 연주자인 앨리슨 맥케이가 쓴 탄탄한 이야기와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영상, 생동감 넘치는 내레이션, 마지막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가진 음악이 더해져 바로크 음악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잭 더 리퍼' '삼총사' '팬덤' '마리 앙투아네트' 등과 콘서트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음악 카이입니다' '생생클래식'의 라디오 DJ로도 활약했던 뮤지컬 배우 카이(Kai)가 내레이션을 맡아 음악적 지식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바흐는 서양음악의 시초라고 할 만큼 모든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준 역사적인 작곡가다"며 "이번 공연에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두 대의 바이올린과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G장조, 바이올린 파르티타 D단조 알라망드,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바흐의 가장 원칙적이고 구조적인 음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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