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병원, 전국 국립대병원 공공성 평가 1위

대구의료원, 거점 공공병원 평가 '최우수'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정부의 공공성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잇따라 받았다.

경북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2015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214개 공공보건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공공성 강화와 적정진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건강안전망 기능 수행,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 등 4개 영역별로 점수가 측정됐다.

평가 결과 경북대병원은 89.2점을 받아 전체 공공병원 평균인 68.9점을 크게 웃돌았다. 경북대병원은 건강안전망 기능 수행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경북 의료취약지역을 돌며 17차례에 걸쳐 2천737명에게 의료지원을 진행했고, 대구시와 달구벌건강주치의사업, 경북도와 취약계층 의료안전망구축사업을 각각 연계해 보건소-지방의료원-국립대병원으로 이어지는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앞서 대구의료원도 보건복지부의 '2016년 지역 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8월 전국 34개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5곳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경영' 등 4개 분야를 평가했다.

대구의료원은 81.2점을 받아 서울의료원과 포항의료원 등과 함께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공공병원의 전국 평균 점수는 72.6점으로 지난해보다 0.5점 올랐다. 대구의료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대구의료원은 입원 환자 중 저소득층 등 의료급여환자 비중이 43.7%로 공공병원 평균인 26.3%를 크게 웃돌면서도 지난해 4억7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달구벌건강주치의사업과 대구금연지원센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사업 등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전국 최고인 9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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