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곤하더라도 수능 가채점 꼭!…대입 지원 전략 수립 첫걸음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열린 16일 오후 대구 정화여고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은 학생들이 담임교사와 손을 마주치며 고득점을 기원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열린 16일 오후 대구 정화여고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은 학생들이 담임교사와 손을 마주치며 고득점을 기원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치러지면서 수험생들 간 본격적인 '전략 싸움'이 시작된다.

수험생은 당일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빨리 가채점을 마무리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를 통해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다음 달 7일 수능 성적 발표 직후 최상의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표 뒷면 등에 답을 기록해왔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기억에 의존해 가채점을 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채점을 시작해야 한다. 이 경우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틀린 문항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채점해야 실제 성적을 토대로 한 지원 전략과 오차를 줄일 수 있다.

가채점 결과는 수능 이후 수시 전략 수립에 반드시 필요하다.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른 영역별 예상 등급을 파악해 목표 대학의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시험을 치르느라 피로감이 몰려오겠지만 당일 가채점은 수능 이후 전략을 세우는 데 필수적이다"며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은 당장 19, 20일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만큼 가채점을 통해 빨리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