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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도시락 가방 안 엄마 휴대전화 울려 적발…대구에서도 수능 부정행위자 2명 귀가 조치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엄마의 실수로 수험생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돼 귀가조치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남산고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던 A양은 도시락 가방 안에서 어머니 휴대전화 벨이 10초간 울려 부정행위자로 적발됐다. A양은 1교시 종료 후 곧장 귀가 조치돼 올해 수능 시험을 포기해야 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어머니가 자녀를 시험장에서 보내면서 도시락 가방 안에 잠시 넣어둔 휴대전화를 깜빡 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부산에서는 그 외에도 휴대전화를 가방안에 넣어뒀다 감독관에게 발각된 B군과, 시험 시작 전 미리 문제를 풀다 적발된 수험생 2명 등 모두 4명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돼 시험 무효 처리됐다.

대구에서도 부정행위자 2명이 적발됐다. 1명은 시험장에 휴대전화를 숨기고 들어갔다가 1교시가 끝난 뒤 알람이 울리는 바람에 들통 나 시험 무효 처리 됐으며, 다른 1명은 1교시 시험이 끝난 뒤에도 답안 작성을 계속하다 부정행위자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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