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되면서 정답 이의신청이 시작됐다.
하루 만에 160건이 넘는 이의신청이 제기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서 복수정답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14번 문항으로 보기에 제시된 선고문을 바탕으로 구한말 창간된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찾는 문제다. 평가원에서는 정답을 1번 '국채보상운동을 지원하였다'라고 했지만,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도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콘텐츠' 사이트에 따르면 대한매일신보는 황성신문에 이어 같은 달 시일야방성대곡을 다룬 보도를 했다고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28일 최종 정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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