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전 영역 등급 컷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영역이 까다로웠지만 이 가운데 수학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올해 입시의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18일 오후 5시 기준 주요 입시기관들이 예상한 1등급 컷이 국어 91~92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 영어 93~94점 선이다.
지역 학원가에서는 "수학 영역이 수험생들에게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아 올해 입시의 최고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당락을 결정할 변수로 떠오른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수학 A형 1등급 95점, B형 96점)보다 변별력이 강화됐다. 문과 학생이 응시하는 나형은 고난도 문제였던 30번 외에도 21번에서 상당한 계산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와 지난해보다 점수 낙폭을 키웠다.
영어 영역의 경우 대부분 입시업체가 1등급 커트라인을 지난해와 같은 94점 선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어는 전반적으로 지문의 수준이 높아졌고, 다양한 소재를 다뤄 수험생의 체감 난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져 2등급 이하 컷은 지난해 수능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탐구 영역도 대부분 과목에서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만큼 1등급 커트라인이 과목마다 2, 3점 하락할 전망이다.
사회탐구의 경우 1등급 컷 추정 45점인 경제 과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난이도가 고르게 출제됐다.
과학탐구는 지난해는 1등급 기준이 42~50점으로 과목별 난이도가 고르지 않았지만, 올해는 44∼46점 수준에서 형성돼 과목별 난이도가 비교적 고르게 출제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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