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일본 신입사원의 첫 월급이 3년 연속 늘어난 가운데 여성은 처음으로 20만엔(약 213만원)에 달했다.
21일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종업원 10명 이상 1만5천308개 사업장의 초임을 조사한 결과 올봄 취직한 대졸자의 첫 월급은 평균 20만3천400엔이었다.
작년보다 1천400엔(0.7%) 늘며 3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남녀별로 보면 남성 대졸 신입사원은 평균 20만5천900엔, 여성은 20만엔으로 대졸 여성은 통계를 낸 1976년 이래 처음으로 20만엔에 달했다.
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이 1.4% 늘어나며 21만2천엔으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은 0.2% 오른 21만200엔으로 두 번째였다. 숙박'음식서비스업은 0.7% 줄어든 19만1천700엔으로 가장 낮았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1천 명 이상 대기업은 작년보다 1천700엔 증가한 20만6천900엔, 종업원 100명 이상 1천 명 미만 기업은 작년과 같은 20만1천100엔이었다.
100명 미만의 기업은 4천200엔 늘어난 19만9천100엔이었다.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자의 첫 월급 평균은 1.3% 늘어난 23만1천400엔, 전문대학 졸업자는 0.7% 증가한 17만6천900엔, 고졸자는 0.2% 늘어난 16만1천300엔이었다.
후생노동성은 "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노동시장이 구직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지속돼 첫 월급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급여가 오름세여서 여성의 첫 월급도 끌어올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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