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찰 문화 전파…합천 연호사 불교전수관 낙성식

일주문 현판 제막식도 함께 열어

20일 경남 합천의 천년고찰 연호사에서 '황우산연호사 일주문 현판 제막식 전통불교전수관 낙성식'이 열렸다.

연호사 삼성각 나한과 후불탱화 점안식도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 주지 향적 스님 등 불교계 원로스님과 하창환 합천군수, 신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호사 불교문화전수관 건립을 통해 사찰 고도의 정신문화가 일반 대중에게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연호사 주지 진각 스님은 "해인사의 말사로 합천 사회에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호사는 전통사찰 제58호로 지정된 곳이다. 절은 그 기원이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와 백제가 한창 전투를 벌이던 642년 백제가 신라 대야성을 공격하자 김춘추(훗날 신라 태종무열왕)의 사위인 김품석은 장병 2천여 명과 함께 싸우다 전사했다. 이 전투에서 죽은 김품석과 장병들의 혼을 달래고자 643년 와우 선사가 연호사를 세운 것이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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