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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하루 아침에 사라진 할머니의 집, 범인은 '교회' 모르쇠로 일관해…

사진출처-제보자들 제공
사진출처-제보자들 제공

제보자들에서 교회의 악랄함을 파헤쳤다.

21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교회 신축으로 인해 70년동안 살던 집을 잃고, 화장실에서 살고 있는 이영기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웃에 위치한 20년 된 교회가 신축을 결정하면서 이영기씨가 집을 비운 사이 무단으로 집을 허물어버렸다. 이로써 70년동안 살아온 이영기씨의 집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것.

교회측은 이영기씨의 집이 교회의 땅에 걸쳐었음을 집을 허문 이유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앞서 이영기씨는 땅을 팔고 이사를 가라는 교회측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영기씨가 집을 비운 사이 교회측은 중장비를 동원해 무단으로 집을 허물어버린 것이다. 

이에 대해 아산시청 건설과 공무원은 "교회에서는 교회땅에 해당하는 부분은 철거할 수 있지만, 국유지에 해당하는 남은 절반은 교회가 철거할 권한이 없다"며, "교회 측에서 국유지에 대한 점유허가 신청이 들어왔는데, 기존에 점유허가가 되어 있어서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KBS 2TV '제보자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토리 헌터 군단이 의문의 제보를 단서로, 미스터리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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