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22일 이대 교수 3, 4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이대 총장실과 입학처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동시에 입학처 보직 교수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들여 조사했다.
검찰은 해당 교수들을 상대로 정 씨가 지원한 작년 체육특기자 입시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학사관리가 부적절하게 이뤄진 배경이 무엇인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의혹의 꼭짓점으로 거론되는 최경희(54) 전 총장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대가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9개 가운데 8개를 쓸어담는 등 대규모 정부 지원을 받은 게 정 씨를 입학시킨 대가가 아닌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이 밖에 최 씨 측근인 차은택 씨의 외삼촌인 김상률(56)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정 씨에게 유리하도록 학칙을 개정해달라고 학교 측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검찰이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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