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불출마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주도를 선언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 친박(친박근혜) 패권주의를 제외한 어느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고,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 차기 대선에 대비한 새로운 보수연합체 구상에 대해 "(범위에) 한계는 없다. 다만 우리 정치권에서 패권주의는 몰아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른바 '킹메이커 역할론'과 관련,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제가 대선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28주 동안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했었고, 검증 과정에서 보수와 진보 양 진영에서 각각 후보가 탄생하면 지지층이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 달 말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고려 대상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며 "아주 훌륭한 분이고, 자기 정체성에 맞는 정치세력에 들어와서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고 국민 선택을 받는 과정을 거치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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